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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라스틱 신분증 하나 새로 만드는 게 이렇게 번거로운 일이었나

주민센터까지 가서 헛걸음하고 온 날 며칠 전부터 사무실 출입할 때 쓰는 사원증 카드가 자꾸 인식이 안 됐다. 게이트 앞에서 삐 소리가 나면서 빨간 불이 들어오는데, 옆 사람들은 다들 슥 지나가고 나만 멈춰 서서 뻘쭘하게 다시 찍고 또 찍고. 결국 보안팀에 가서 말했더니 카드가 너무 낡아서 홀로그램이 다 벗겨졌다고, 새로 발급받는 게 빠르겠다고 하더라. 예전엔 그냥 … 더 읽기